요즘 금리 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들리고 있어요. 정말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왔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뉴스나 기사에서 꾸준히 금리 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금리 인하 시사하는 뉴스 기사 |
여러분은 금리 인하 대비를 시작하셨나요? 최근 금리 인하가 임박하면서 지금이라도 준비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금리가 인상될 때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금리 인하에 대비하기 위해 TLT에 투자를 했던 경험과 지금 수익을 공개해볼게요.
TLT 1년 8개월 투자 결과
바로 결과부터 공유할게요!
![]() |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 않는다 |
네. 생각보다 수익률이 처참합니다. 3.2% 밖에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심지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였는데 이게 그나마 회복해서 지금 이 정도 수익률인 거에요.
뭐 그동안 마이너스였던 걸 생각하면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사실 1년 8개월 가까이 정말 마이너스만 기록했던 터라 이제 수익권이라는 사실 자체 만으로 행복합니다.
저는 작년 1월 부터 TLT를 매주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매수를 진행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이른 시기에 매수를 시작한 게 아닌가 생각해요.
최근 TLT 주가 차트 |
만약 23년 10월부터 투자했으면 지금 20% 가까이 수익을 얻었을 걸 생각하니 역시 적립식 투자여도 투자 시기가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어요.
그래도 이번 고금리 시기에 TLT 투자를 통해서 확실히 금리 인하 대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배운 것 같아요! 앞으로 고금리 시기가 또 온다면 저는 TLT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처참히 망해버린 TMF
제가 TLT 투자를 시작할 때, 3배 레버리지인 TLT에도 투자를 시작했어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채권은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 오르는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주식이기 때문에 레버리지에 투자했던 것 같아요. 그 때 TMF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기도 했고요.
2023년 3월 기사 제목 |
작년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대비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이때 TMF가 인기가 정말 많았고 저도 금방 금리가 인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수를 했죠.
하지만 저는 6월에 -23% 손해를 보고 전량 매도를 했습니다. 손해가 -10%를 넘어가니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6월은 또 빅테크 붐이 일어서 한창 기술주가 상승하고 있어서 차라리 거기에 넣어서 수익을 얻는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빅테크 주식도 떨어지고 있죠.
TMF도 적립식으로 매수를 진행해서 평단가가 그리 높지 않기에 지금까지 갖고 있었다면 수익권이었을 것 같아요. 마음이 아픕니다..
투자 원칙을 세우고 지킨다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저만의 투자 원칙이 있긴 하지만 아직 마음처럼 지키는게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같이 투자해서 더 이득 본 주식
사실 TLT가 금리 인하시 좋은 대장주인 것 같지만 저는 다른 주식으로 더 큰 수익을 얻었어요. 바로 리얼티 인컴이죠! 리얼티 인컴은 미국의 대표적인 리츠 배당주에요.
최근 38% 상승한 리얼티 인컴 |
저는 리얼티 인컴으로 이번에 13% 넘게 수익을 기록중입니다. 1년 배당률이 5%인걸 생각하면 2년치 배당금은 거뜬히 벌은거죠. 심지어 배당률이 6% 부근일 때, 매수를 많이 해서 그런지 수익이 더 큰 것 같아요.
참고로 적립식 투자라서 평단가가 평균이거나 평균보다 살짝 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리얼티 인컴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60$선을 회복하지 못해서 의심이 많았어요. 계속 적립식으로 매수를 하고 있긴 했지만 마이너스만 기록하는 주식을 지켜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투자는 어려워도, 꾸준히 매수하는 건 쉽다
제가 아직 투자 경력이 3년 밖에 안되는 주린이지만 그래도 꼭 지키는 투자 원칙이 있어요. 바로 '적립식 매수'입니다. 꾸준히 매수하는 일 자체는 정말 쉬워요.
요즘은 주식 어플이 잘 되어있어서 자동 매수 주문을 걸어 놓으면 한 달에 5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하면 되죠. 저도 처음 주식을 할때는 타이밍 매매, 차트 매매같은 방법도 시도를 해봤어요. 하지만 공부를 해도 어렵더라고요.
심지어 학교도 다니고 공부를 해야하는데, 주식창을 하루 종일 들여다 봐야 하는 것 자체가 문제였어요. 제 일에 지장이 생기니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몰랐죠.
그러다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2년 전부터 적립식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익률은 드라마틱 하게 좋지는 않지만 꾸준히 수익이 나는 것 자체가 저한테 더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워런 버핏이 늘 강조하는 것이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죠. 저도 이번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내기도 했지만 레버리지 투자로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원금을 지켜야 다른 투자 기회가 왔을 때, 투자 할 여유가 있겠죠.
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초조해지지 않고 꾸준히 투자한다면 분명히 성과를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0 댓글